요즘 들어 아이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 아이가 빨리 걸을 수 있게 되고, 할수 있는게 많아지니 그만큼 신경쓰며 제재할 일이 많아진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아이와 둘이 시간을 보내게 된날. 해달라는거 해주기 만사가 다 귀찮다가, 집에서 짜증, 투정 받아주기 더 힘들듯해 어쩔 수 없이 나간 놀이터에서 옛날 시장 상인처럼 바닥에 파질러 앉아 막대기로 휘휘. 간혹 입에 흙 넣을까 조마조마... 시도할 때마다 ‘안돼 지지!!’ 가까스로 관심을 돌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저녁을 먹이기 위한 프로젝트. 다행히 밖에서 힘을 빼고 온 탓인지, 저녁 먹이기 대성공. 간식 주려 준비하고 있는데, 청소기 옆에서 버튼 누르다 에엥. 별거 아니겠지 무심고 지나쳤는데, 가보니 버튼에 이쑤시개 같이 얇은 손가락이 껴 왕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