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5

<육아> 가평 스위스 마을 방문

느낌만 가져가겠소 지난 주말에는 와이프 친구가 알려줬다고 하는 가평의 스위스마을(테마파크)에 방문했습니다. 테마파크라고 하기에는 이름이 너무 거창하고, 마을이라는 말이 적당 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없어서 자세히 알 순 없었지만 박물관이나 전시용으로 사용되는 건물 외에는 실제로 거주용 사유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느낌은 좋으나, 알맹이는 없었다’입니다. 초콜렛, 와인, 스위스 박물관등이 준비 되어있으나 수박 겉핡기정도 수준이라고 할정도로 컨텐츠가 빈약합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어려운 코로나 시국인 것을 감안하면, 색다른 스위스 풍의 마을이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아이는 좋대요 아이에게는 새롭고 신기한게 많으니 뛰어놀기는 좋습니다. 다만 메인 거리에는..

육아 2021.09.16

<육아> 여름 휴가

올 여름엔 아이와 세번에 나누어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첫번째엔 가평, 두번째는 충남 금산, 마지막으로 춘천 이렇게요. 코로나라서 별다른 휴가계획을 안잡고 있다가, 그냥 지나 치려니 아쉬워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가평엔 사람들 안오는 계곡 쪽 펜션에 묵었는데, 무엇보다 사람이 없어 식사나 물놀이 할때 별 걱정없이 놀 수 있었습니다. 계획없이 갔지만, 여행은 역시 무계획으로 가야 새롭고 신선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금산에는 가족여행으로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이 동네에 별채를 가지고 계신 사돈어른들께서 (매형쪽) 사용을 허락해주셔서, 저희 부모님들 누나네와 함께 다녀왔던 곳입니다. 저희 아이는 겁이많아 처음 튜브 타는 것도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해는 저희 어머니가 환갑이시라 좀 먼, ..

육아 2021.08.14

<육아> 비오는 마지막 주말

‘오늘은 어떻게 아이와 함께 사투를 벌이나’라는 생각과 함께 시작된 아침. 다행히도 육아라는 전쟁의 든든한 동맹인 장모님과의 약속으로 낮을 버티다가, 저녁에는 처갓집에서 장모님께서 아이를 봐주실 때 꿀같은 휴식을 취한다. 전날 넘어지셔서 몸살이 나신것 같았는데, 염치없게도 아이를 맡겨드리고 푹 쉬다 왔다. ‘할머니는 원래 그렇게 봐주시는 거지’라는 철부지 같은 생각과 성치 않은 몸으로 12키로에 다달은 아이를 한손으로 안고 봐주시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죄송함.

육아 2021.05.16

<육아> 안돼 지지

요즘 들어 아이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 아이가 빨리 걸을 수 있게 되고, 할수 있는게 많아지니 그만큼 신경쓰며 제재할 일이 많아진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아이와 둘이 시간을 보내게 된날. 해달라는거 해주기 만사가 다 귀찮다가, 집에서 짜증, 투정 받아주기 더 힘들듯해 어쩔 수 없이 나간 놀이터에서 옛날 시장 상인처럼 바닥에 파질러 앉아 막대기로 휘휘. 간혹 입에 흙 넣을까 조마조마... 시도할 때마다 ‘안돼 지지!!’ 가까스로 관심을 돌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저녁을 먹이기 위한 프로젝트. 다행히 밖에서 힘을 빼고 온 탓인지, 저녁 먹이기 대성공. 간식 주려 준비하고 있는데, 청소기 옆에서 버튼 누르다 에엥. 별거 아니겠지 무심고 지나쳤는데, 가보니 버튼에 이쑤시개 같이 얇은 손가락이 껴 왕구슬..

육아 2021.05.09

<육아> 와당탕퉁탕 전시회 방문

아이와 함께 우당탕탕 다녀온 ‘와당탕퉁탕’ 전시회 아이가 태어나고 두번째로 전시회라는 곳에 방문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매달 한번은 시립미술관을 둘러보곤했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시간과 정보가 부족하다는 핑계로 미술관 구경을 자주 하지 못했네요. 저와는 다르게 이러한 전시회를 좋아하는 와이프 덕택에 현재 북서울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와당탕퉁탕’을 보고왔습니다. 어린이가 대상이라 저희 부부는 15개월 아이와 함께 미술관에 방문했어요. 현재 코로나 사태 때문에 예약을 하시고 입장하는것이 권장되고 있지만, 예약을 하지 않고 입장하는 방문객들도 더러 있는것으로 보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사진이나 그림을 이해하고 느낌을 표현할줄 아는 나이가 아니기때문에 전시회장 안을 걸어다니며 ‘전시물들을 조금이..

육아 202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