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아이와 세번에 나누어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첫번째엔 가평, 두번째는 충남 금산, 마지막으로 춘천 이렇게요. 코로나라서 별다른 휴가계획을 안잡고 있다가, 그냥 지나 치려니 아쉬워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가평엔 사람들 안오는 계곡 쪽 펜션에 묵었는데, 무엇보다 사람이 없어 식사나 물놀이 할때 별 걱정없이 놀 수 있었습니다.
계획없이 갔지만, 여행은 역시 무계획으로 가야 새롭고 신선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금산에는 가족여행으로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이 동네에 별채를 가지고 계신 사돈어른들께서 (매형쪽) 사용을 허락해주셔서, 저희 부모님들 누나네와 함께 다녀왔던 곳입니다.
저희 아이는 겁이많아 처음 튜브 타는 것도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해는 저희 어머니가 환갑이시라 좀 먼, 외국 같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렇게 나마 가족 여행을 다녀 온것인데요. 어머니도 즐거워 하셨고 가족들도 즐거운시간을 보낸것 같아만족했습니다.
마지막 휴가의 대미를 장식한 곳은 바로 춘천입니다.
휴가 직전에 와이프가 결정한 곳인데요. 갈 곳을 몇군데 와이프가 봐두긴했지만 중간 중간의 경유지들은 즉흥적인 선택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를테면 애니메이션 박물관. 서울에서 양떼목장으로 가는 길에 발견 하여 다음날 가기로 하였죠.
넘흐넘흐 덥고 힘들었지만, 이제 아이가 가는 장소마다 흥미를 보이며 반응 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번엔 좀더 길게 어디 다녀올 수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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