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실망스러웠던 기존 시퀄 시리즈들 (에피소드7~9)들 때문에 스타워즈 시리즈를 새로 시작하기가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팬으로서도 시퀄 시리즈들은 일종의 맹목적인 추종을 가지고도 매우 납득하기 어려운 영화들이였습니다. 팬들이 좋아할 만한 과거 배우들을 (캐리 피셔, 마크 해밀 등) 출연시켜 향수를 불러일으키려 했던것은 알겠으나 서사 자체가 매우 지루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주인공이 전혀 납득되지 않는 점이 심각한 문제점이였죠. 엄청난 재능을 가진 레이는 악의 길로 빠져 버린 카일로 벤을 상대하며 그를 이해하는 한편으로는 맞서 싸우는 태도를 취하는 매우 애매한 태도를 취합니다. 관객들을 제외하고 두 주인공만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느낌이죠. 지루한 주제 (선과 악의 기로에서 악에 빠져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