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記憶) 이번 스파이더맨은 “기억”이라는 말과 관련이 많은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를 한번이라도 본사람이라면 향수를 불러일으켜 줄 영화입니다. 피터 파커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충분히 성장하기 전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을 잃고, 우연히 얻게된 자신의 힘을 남을 도와주는데 사용하지요. 그의 삶은 언제나 녹록치 않았습니다. 토비 맥과이어의 피터도, 앤드류 가필드의 피터도, 각자의 인생에서 고군 분투 했지요. 이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에서 가장 생소했던 부분은 유쾌함이였습니다. 물론 토비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에서도,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도 나름의 유머를? 발산하지만, 그들의 유쾌함 속에서는 어두움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들의 사정을 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