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게임 리뷰> 호라이즌 제로 던

마스콩 2021. 8. 2. 01:16

4년 정도 묵혀 뒀던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 이라고, 에일로이(Aloy)라는 인물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겪는 일을 주제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 자체보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것은 주인공 캐릭터의 외모입니다. 최근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과 관련하여 주인공의 외모도 덜 매력적이게 만든 것이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모델과 캐릭터의 외모 모두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 이러한 논란 때문에 게임에 몰입하지 못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성 자체는 준수한 편이여서 플레이는 매우 즐겁게 했던 것 같습니다.

거대 로봇 공룡에 지배받는 원시시대


때는 바야흐로 먼 훗날, 문명이 파괴되고 인류가 거대 로봇들을 피하여 부족단위로 생활하는 원시시대입니다.
에일로이(Aloy)는 호기심이 많은 여성으로, 문명에 대하여 알고자하는 욕구 때문에 소속되어있던 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습니다. 웬지 모르지만 부족들은 기계 문명에 대하여 경외심을 가지고 가까이하는 것을 금기시합니다. 어린시절 블루투스? 같은 이어피스를 얻게되고 이를 통해 남들이 보지못하는 것 (로봇들의 약점, 위치) 등을 파악 할 수 있게됩니다.

이것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에어팟!!


부족들간의 다툼, 로봇 괴물 둘과 관련된 음모, 기존 문명 멸망의 비밀 등이 이야기의 주요 구성 내용입니다.


위쳐의 ‘오픈월드’, 툼레이더의 ‘액션’


명작 오픈월드 RPG게임인 위쳐의 형식과 매우 비슷하고, 액션은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와 매우 비슷합니다. 따라서 UI등 시스템에 적응하기 매우 쉬우며,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디서 심하게 줘 터지고 온 게롤트와
라라


등장하는 몬스터는 공룡 또는 동물과 같은 형태로서 이 게임의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광활한 자연을 공간적 배경으로 작은 육상동물부터 거대동물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다만, 대사량이 많고 줄거리가 긴 게임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서사를 펴나가는 스토리 텔링 능력이 부족하다는 감상을 느꼈습니다. 줄거리는 이해가 가나 감정이입이 어렵다고나 할까요.
그에 대한 또다른 이유로는 인물들의 대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점이 있다고 언급한 위쳐의 이벤트씬에서의 몰입감을 이 게임에서는 느끼기 어렵습니다. 위쳐의 등장인물들이 배우들처럼 연기를 한다면 이 게임의 인물들은 발연기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발연기의 정석



그래도 평소 SF, 로봇, 액션, 오픈월드 게임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좋은 게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