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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 일지2> 심부름꾼 게롤트

마스콩 2022. 1. 28. 03:04
계속해서 마법사 친구, 키이라의 부탁(심부름)을 들어줍니다.


그녀의 이전 심부름을 도와주자 마자, 또 심부름을, 아니 또다른 부탁을 합니다. 그녀의 택배가 왜 이렇게 안오는지 알아봐 달라고 합니다. 의뢰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짐을 그냥 찾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상인은 괴물들의 습격을 받아 씁쓸하지만, 그녀의 물건은 온전히 길바닥에 놓여있습니다.

위쳐세계에서 어딘들 안 위험하겠습니까?

놀랍게도 택배의 내용물은 그녀의 저녁식사..., 좌우지간 그걸로 게롤트와 키이라는 만찬을 하게 되고 키이라는 무슨 꿍꿍이인지 게롤트를 유혹합니다. 저도 왜 그녀를 도와주기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부담스러워서 친구로 지내자고 설득 후, 별을 보다가, 잠에서 깨게됩니다. 맞습니다. 그냥 속은 거지요. 뭔가 찜찜한데도 내용을 계속 파보고 싶어 그녀의 흔적을 찾아 다시 '파이크 섬'으로 향했습니다.

파이크 섬으로 향한 키이라

그녀의 속셈을 알아보러 파이크 섬으로 떠나는 게롤트.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파이크섬 탑의 꼭대기층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했던 마법사의 연구자료를 가지러 몰래 떠난것이었네요. 그녀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습니다. 지금의 초라한 삶에서 벗어나 궁정에서 왕의 자문마법사로 지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그 첫번째. 두번째로는 비인간 (엘프, 마법사 등) 사냥을 일삼는 맛이 간 르다니아의 국왕, 라도비드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이였던 것이죠.
하지만 맛이 간 정도가 도를 벗어난 라도비드는 그런 것에 넘어갈 인물이 아니라고 (저는 잘 모르지만) 설득하고, 위쳐들의 아지트 케어모헨으로 그녀를 초대합니다. 가난을 벗어나는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안전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누구를 좀 닮은 듯 합니다.

이대로 끝내기가 좀 아쉬워서 위쳐 의뢰다운 의뢰를 찾아 나섭니다. 이번 건은 살인 괴물을 찾아 나서는 것이였죠. '비명자'라는 이름을 지닌 괴물을 처치하는 의뢰입니다.
의뢰인은 친구를 잃고 슬픈얼굴로 게롤트를 맞이 하는데요. 괴물에게 친구를 잃고 그의 아이를 집으로 들인 의뢰인이였조. 슬픔에 잠겨 있는 의뢰인과 아이를 뒤로 한 채, 복수를 위해 떠나는 게롤트.(뭐 일이지만..)
사람의 시체와 괴물의 피, 발자국으로 비명자의 본거지를 찾아내게 되는데 성공합니다. 괴물이 서식하고 있는 동굴에서 괴성은 들리지만 괴물의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너구리 사냥마냥 동굴에 폭탄을 던져, 장소를 옮기는데 성공합니다. 이 비명자라는 괴물은 커다란 새의 모습을 하고 있고 부리와 날개로 게롤트를 사정없이 위협합니다. 날개(팔)의 힘이 어마어마해서 게롤트의 체력이 순식간에 떨어 지더군요. 빨리 괴물의 뒤쪽으로 파고들어 쏜살같은 공격으로 즉시에 제압하려고 했으나, 날개 공격의 사정거리가 매우 넓어 이 작전은 실패했습니다. 몇번의 죽음끝에, 천천히 그리고 안정적인 전략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아드(Aard) (염동력 충격파)로 공격을 저지한 뒤, 단타의 강한 공격을 가하는 지구전을 선택한 것이지요. 오래걸리긴 했지만 작전은 성공적. 의뢰인에게 돌아가 성공 사실을 보고하고 착한 척을 좀 해줍니다.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
Mission Accomplished
마무으리
원작과는 조금 다른 착한 척

위쳐 다운 의뢰를 하나 마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