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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는 아니고 디즈니 플러스 사용후기

11월 12일 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한국 런칭일이였기 때문이죠. 마블 영화와 스타워즈 시리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의 팬임을 자처하는 저에게는 어쩌면 매우 당연한일입니다. 월 9,900원 으로 다른 OTT 서비스 (넷플릭스, 왓챠) 보다는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준)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UHD 이상의 화질은 프리미엄 요금 이상에서 제공 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월 9,900원에 4K, Dolby vision, IMAX Enhanced 레벨의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즈니 플러스는 결코 나쁜 투자가 아니지요. 새로운 영화, 추억의 영화 픽사애나매이션 ‘소울’ 등 비교적 신작인 작품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까지 몇개의 영화를 감상해보았는데요, 개선된 화질과 타..

영화 2021.11.20

<축구 리뷰> 토트넘vs첼시

월요일 새벽 손흥민 선수의 출전소식을 듣고, 기쁜마음으로 첼시전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손흥민 특별한날에는 특별한 선물을 해주기때문에, 추석 선물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관전하게 되었는데요. 결과와 경기력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선 전반전에서 두팀은 호각세 였습니다. 첼시의 양쪽 윙백이 위협적이긴했지만, 중원의 수적 우위(알리, 호이비에르, 은동벨레, 때때로 케인까지)를 통한 토트넘의 위협도 잦았기 때문에 팽팽한 균형을 가져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골문전으로 쇄도 하는 등 아쉬운 장면도 많았구요. 후반 시작 직후에는 경기 양상이 첼시로 확 기울어버리더군요. 캉테 투입 이후(캉테가 선발이 아니라는 것도 충격, 스쿼드 뎁스차이도 전력차이 인 것 같습니다.) 흐름이 바뀌어버렸죠. 중원의 기동력, ..

Football 2021.09.22

<육아> 가평 스위스 마을 방문

느낌만 가져가겠소 지난 주말에는 와이프 친구가 알려줬다고 하는 가평의 스위스마을(테마파크)에 방문했습니다. 테마파크라고 하기에는 이름이 너무 거창하고, 마을이라는 말이 적당 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없어서 자세히 알 순 없었지만 박물관이나 전시용으로 사용되는 건물 외에는 실제로 거주용 사유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느낌은 좋으나, 알맹이는 없었다’입니다. 초콜렛, 와인, 스위스 박물관등이 준비 되어있으나 수박 겉핡기정도 수준이라고 할정도로 컨텐츠가 빈약합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어려운 코로나 시국인 것을 감안하면, 색다른 스위스 풍의 마을이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아이는 좋대요 아이에게는 새롭고 신기한게 많으니 뛰어놀기는 좋습니다. 다만 메인 거리에는..

육아 2021.09.16

<생활> 스케이트 보드

스케이트보드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현란한 기술이나 묘기는 못부리지만, 그냥 푸쉬 오프 하면서 바람 맞는게 기분이 정말 좋거든요. 정확히는 일반 스케이트 보드가 아니라, 페니보드 입니다. 처음 (페니보드가 아닌)스케이트 보드를 접한 건, 십여년전 뉴욕이였는데요. 직접 조립하고 유투브를 보면서 기본만 배웠었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맨하탄 브릿지를 횡단하는 과감한 도전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평평해보이는 보기와는 달리 경사가 꽤 있어 아찔한 도전이되어버렸네요.(속도를 줄일수가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아이를 가졌을 당시 (정말 미안하지만) 활동 반경과 활동량이 줄어든다는 생각이들어 작은 보드라도 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크루징 보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출산 이후에는 그럴 겨를이 없어 보드를 가지고 있..

카테고리 없음 2021.08.29

<육아> 여름 휴가

올 여름엔 아이와 세번에 나누어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첫번째엔 가평, 두번째는 충남 금산, 마지막으로 춘천 이렇게요. 코로나라서 별다른 휴가계획을 안잡고 있다가, 그냥 지나 치려니 아쉬워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가평엔 사람들 안오는 계곡 쪽 펜션에 묵었는데, 무엇보다 사람이 없어 식사나 물놀이 할때 별 걱정없이 놀 수 있었습니다. 계획없이 갔지만, 여행은 역시 무계획으로 가야 새롭고 신선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금산에는 가족여행으로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이 동네에 별채를 가지고 계신 사돈어른들께서 (매형쪽) 사용을 허락해주셔서, 저희 부모님들 누나네와 함께 다녀왔던 곳입니다. 저희 아이는 겁이많아 처음 튜브 타는 것도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해는 저희 어머니가 환갑이시라 좀 먼, ..

육아 2021.08.14

<영화 리뷰> 블랙 위도우

올해 두번째로 영화관을 방문했습니다. 도보로 10분거리이지만 육아로 인해 영화관 방문할 여유가 많이 생기질 않네요. 저야 억지로라도 혼자 극장에서 영화를 보긴 했지만, 아내는 올해 한번도 마음 편히 극장을 방문한 적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선택한 영화는 마블의 신작(이라고 하기엔 한달쯤 된) 블랙 위도우(Black widow) 입니다. 마블 영화 개봉전후에는 항상 인테넷 등에서 열기로 후끈했던 반면 블랙 위도우 개봉 당시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반응이 시들했던것 같습니다. 나타샤, 허리 좀 펴! 다른 MCU시리즈에서 다뤘졌던 것 처럼, 나타샤는 어린 시절부터 레드룸이라는 단체에서 킬러로 훈련되었습니다. 그러한 그녀도 비록 위장이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가족들과 행복을 누린 적이 있습니다. 여섯살 여동생과..

영화 2021.08.08

<게임 리뷰> 호라이즌 제로 던

4년 정도 묵혀 뒀던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 이라고, 에일로이(Aloy)라는 인물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겪는 일을 주제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 자체보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것은 주인공 캐릭터의 외모입니다. 최근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과 관련하여 주인공의 외모도 덜 매력적이게 만든 것이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모델과 캐릭터의 외모 모두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 이러한 논란 때문에 게임에 몰입하지 못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게임성 자체는 준수한 편이여서 플레이는 매우 즐겁게 했던 것 같습니다. 거대 로봇 공룡에 지배받는 원시시대 때는 바야흐로 먼 훗날, 문명이 파괴되고 인류가 거대 로봇들을 피하여 부족단위..

게임 2021.08.02

<영화 리뷰> 배트맨 다크나이트

내가 뭘 본거지? 군인이었던 시절 보고싶었던 영화중 하나였던 배트맨 다크나이트는 바깥 세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 핫한 영화였습니다. 생활실 티비를 통해 접했던 뉴스에서는 다크나이트에 출연한 배우 히스 레저(Heath Ledger)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영화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시절부터 좋아했던 배우인 크리스천 베일(Christian Bale)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기때문에 휴가때 꼭 보려고 마음 먹었지만 기간이 맞지 않아 극장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민간인 친구중 한명은 이 영화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조커가 마술을 보여준다고 하더니 갑자기 다가오는 깡패 중 한명의 눈에다가 연필을 꽝하고 박아 넣더라’라든가 , 다른..

영화 2021.06.30

<책 리뷰> 나쓰메 소세키의 한눈팔기

소세키? 무슨 새끼?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의 이름을 접한 것은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 였습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유명한 작가였지 만 관심 밖의 인물이였기 때문에 잘 알지 못했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는 각종 소설 등의 일부나 전체를 김영하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였는데, 마침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팟캐스트를 수면 유도용으로 사용했기때문에 이 작품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나는 부분은 전무하네요.(정신 바짝차리고 들어도 잠에 빠지고 마는 신기한 팟캐스트 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나쓰메 소세키에 대하여 알아봤는데, 그는 한동안 일본의 천엔 지폐에 인쇄될 정도로 영향력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일본의 메이지 시대부터 활동..

2021.06.05

<게임 리뷰>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남자가 남자 배우를 좋아한다는 건 좀 이상한 일이지만, 많은 남자 배우를 좋아합니다. 특히 연기로 하여금 감정이입하며 간접적인 경험을 도와주는 뛰어난 연기자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기무라 타쿠야씨의 작품들에 빠졌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워낙 유명한 배우이지만 별로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일본의 대표 남자 배우라고만 생각했지요. 얼마전 유투브에서 ‘무사의 체통’이라는 영화를 소개하는 것을 보고 그의 연기가 다른 일본 연기자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약간.. 실제로 얘기하는 듯한 발성과 뛰어난 연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의 일본 영화나 드라마의 연기는 약간 만화적인 느낌이 많이 들지요. 대표 드라마인 ‘롱베이케이션’, ‘러브 제너레이션’, ‘체인지’, 등응 비롯하여 최근 ..

게임 2021.05.31